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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대전시장후보 ‘여론조사 의혹’ 공방

자유선진당 염홍철, “왜곡·조작 됐다”…한나라당 박성효 “아니다. 대응할 필요 없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6.2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대전시장 예비후보들의 ‘여론조사 의혹’ 공방이 뜨겁다.


공방은 최근의 한 중앙일간신문이 대전시장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비롯됐다.

자유선진당 염홍철 예비후보 쪽이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한나라당 박성효 예비후보 쪽이 ‘아니다’며 부인하는 등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염홍철 측 “여론조사 왜곡?조작 가능성 의심 된다”=염 예비 후보 쪽은 5일 오후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이재선 국회의원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3일 모 중앙지는 YMCA글로벌리서치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를 인용, 대전시장 여론조사에서 처음 박성효 예비후보가 염 예비후보를 5.9% 앞섰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같은 날 발표된 중앙지와 지방지의 조사결과가 한결 같이 염 후보의 10% 내외의 우세로 나왔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고 대다수가 신뢰성에 의문을 품었다”고 주장했다.


염 예비후보 쪽은 “정황을 볼 때 누군가를 위해 여론조사가 왜곡됐을 것이란 추정과 함께 조작가능성을 의심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며 “관계당국의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며 곧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목원대 권선필 교수가 한 여론조사 결과를 한나라당이 발표한 것을 두고 “(권 교수가) 선관위에 등록도 않은 채 불법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1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며 “한나라당은 허위 발표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효 예비후보 쪽, “조작 없다. 대응할 필요 없다”=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 쪽은 ‘아니다’며 부인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 쪽은 “조작은 전혀 없다. 대응할 필요가 없다”면서 “여론조사에서 모두 이겼으면서 이번 조사 하나에 소아병적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불안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현직 대전시장인데다 염홍철 예비후보가 대전시장을 할 때 박성효 예비후보가 부지사 등을 지낸 사이여서 선거전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년 전 염홍철 후보가 처음부터 앞섰으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전을 다녀가는 등 박성효 후보에게 관심을 쏟으면서 박 시장이 당선, 화제가 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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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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