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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의 한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문신한 물고기를 두고 현지 시민들 사이에 “너무 잔인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쿼키 차이나(奇趣中國) 뉴스에 따르면 이른바 ‘문신 물고기’는 산둥성(山東省) 린이(臨沂)의 관상용 물고기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여기서 팔리는 열대어 물고기 몸통에는 ‘부자가 되기를 축원한다’는 ‘공희발재(恭喜發財),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한다’는 ‘생의흥륭’(生意興隆) 같은 사자성어 혹은 꽃이 새겨져 있다.
사자성어를 한 마리에 한 자씩 새겨 넣어 4마리를 세트로 팔기도 한다. 문신은 지워지지 않는다.
한 가게 주인에 따르면 관상용 일반 열대어 값은 마리당 10위안(약 1600원)이다. 하지만 물고기에 문신을 새겨 넣으면 적어도 30위안은 받을 수 있다.
더욱이 몸집이 큰 문신 물고기일수록 값은 더 나간다.
가게 주인에 따르면 문신은 낮은 강도의 레이저로 상처 없이 비늘 위에 색깔을 새기는 방식이다.
그러나 현지 시민들은 돈 벌기 위해 물고기 몸에 문신을 새겨 넣는 것은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것도 동물학대의 일종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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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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