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세는 공격적.대형주도 상승폭 반납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이 현물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선물시장에서는 매수규모를 크게 줄여 보합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지수의 방향을 바꿔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기관은 2000억원 이상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연기금은 이날까지 나흘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 등 수급 여건이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2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8포인트(-0.18%) 내린 1718.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60억원, 57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080억원 규모를 순매도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도세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하고 있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0%) 오른 83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2.97%), 신한지주(0.85%), 현대중공업(0.80%) 등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포스코(-0.10%)와 한국전력(-0.75%), KB금융(-0.91%), 현대모비스(-1.38%)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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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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