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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쏘나타·쏘렌토’ 美 쾌속질주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안혜신 기자]
신차출시·현지공장 가동으로 4월판매 역대 최대
양사 통합 점유율도 1년만에 7.3%→7.5%로 상승


현대·기아차가 회복기에 접어든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쏘나타와 쏘렌토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양사 통합 점유율도 7.5%로 올라섰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지난 4월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29.7% 증가한 4만4023대를 기록, 미국시장 진출 후 역대 4월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4월 누적판매대수 역시 15만55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월 4.1%에서 4.5%로 상승했다.

현대차 미국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신형 쏘나타와 투싼이다. 쏘나타는 4월 한 달동안 1만8536대가 팔리며 1년만에 56.9% 증가세를 보였고, 투싼도 3871대가 팔리며 171.1%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엘란트라(아반떼HD·9657대)와 싼타페(5917대)도 각각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106.2%, 58.8%, 171.1% 증가하며 선전했다.


기아차 미국법인도 지난달 3만36대를 미국시장에서 팔아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17.3% 증가했다. 기아차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3.1%를 유지했지만, 올 3월 2.9%보다는 상승했다.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가 8486대 팔리며 판매호조를 이끌었고,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헙협회가 선정한 최고 안전차량에 선정된 포르테(5807대)와 쏘울(5223대)이 뒤를 받쳤다.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4월 통합점유율은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은 도요타의 공격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7.3%에서 7.5%로 상승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미국판매는 줄어든 인센티브에도 잇따른 신차출시와 기아차 미국공장 가동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며 "쏘나타, 쏘렌토 등 신차 판매강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4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가 18만3614대를 판매하며 선두를 지켰으나, 폰티악·새턴·허머·사브 등의 브랜드 생산 중단 여파로 전년동기대비로는 판매량이 7.2% 증가하는데 그쳤다. 포드는 전년 동기대비 24.9% 증가한 16만728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15만7439대)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크라이슬러도 24.8% 늘어난 9만5703대를 기록했다. 일본브랜드 중에서는 혼다가 12.5% 늘어난 11만3697대, 닛산이 35.1% 증가한 6만3769대를 각각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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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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