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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연기자·교수·쇼호스트 세자매 이야기 '눈길'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배우 임성민이 TV를 통해 교수와 쇼호스트로 활약하는 두 여동생을 처음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성민은 4일 오전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연기 생활 10년째에 접어든 소회 등을 밝혔다. 최근 MBC 월화드라마 '동이'로 첫 사극에 도전한 임성민은 원칙주의자인 감찰부 유상궁 역을 소화하며 드라마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세자매의 맏딸인 임성민은 이날 두 여동생과 함께 스튜디오에 직접 나왔다. 특히 이들 세자매 모두 방송·공연 관련 일을 하며 더욱 끈끈한 우애를 나누고 있어 관심을 자아냈다.


임성민의 동생 지아 씨는 뉴욕필름아카데미에서 유일한 동양인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2월 가수 인순이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기획하기도 했다. 또 막내동생 지숙 씨는 TV 홈쇼핑의 쇼핑호스트로 활약하며 큰언니와 꼭 닮은 음성과 또렷한 말솜씨를 선보였다.

임성민은 "두 언니들을 제치고 막내만 결혼을 했다"고 웃으며 "동생들이 각자 분야에서 너무나 잘 해주고 있어서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성민은 아나운서가 되기 전에 이병헌 등과 KBS 탤런트 공채시험에 합격한 이야기,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면서 겪었던 과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 탤런트 배수빈과 5년 전 등산 모임에서 처음 만났던 인연, 함께 감찰부 상궁으로 나오는 탤런트 김혜선과 동갑내기로 절친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들을 밝히며 화기애애한 드라마 촬영장도 공개했다.


임성민은 "엄마가 늘 내 딸은 더 좋은 역을 맡았으면 하고 바라셨는데 이번에 감찰부 유상궁이라는 말에 '일단 높은 사람인 것같다'며 좋아하셨다. 만세를 부르셨다는 얘기도 있다"고 웃으며 "첫 사극 연기라서 어려운 점도 많지만 이병훈 감독님과 동료 연기자들이 많은 힘이 되고 있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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