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부동산 버블을 방지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4월 중국의 부동산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버블 해소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분석과 함께 중국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고개를 들었다고 3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날 CIRI(China Index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의 4월 부동산 거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항저우의 경우 부동산 거래가 전월대비 72.55% 급감했고,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45%, 38%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
지난 달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도입했던 규제책들이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일부 주택 구매자에 대한 초기 계약금 비율과 모기지 금리를 높이는 등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중국 갤럭시 증권의 주오 샤오레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3월 부동산 가격이 11.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정부의 규제 의지가 강해졌다"며 "중국 정부는 버블이 터지고 전체 경제를 위협하기 전에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급격하게 위축될 경우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부동산 부문은 중국 경제를 떠받드는 핵심 산업으로 시멘트, 철강, 주택자재를 포함하는 총 60개 다른 사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전체 채권 투자에서 부동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8%,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7.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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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증시 또한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거래일인 지난달 30일까지 중국 증시는 부동산과 금융주 주도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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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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