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대표 김상헌)은 일본 검색시장에서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야후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야후를 위협하고 있는 구글에 필적하는 당장의 성과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비스 개선과 트래픽 증가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30일 201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 시장 1위인 야후는 52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이어 구글은 3700만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네이버 재팬은 230만명 정도인데 특정 시점에 야후나 구글 수준의 실적을 낼 수 있다고 전망하기 보다는 서비스 개선과 트래픽 증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네이버 재팬의 베타 서비스가 끝나는 시점에 좀 더 구체적으로 목표를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NHN은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日 포털사이트 '라이브도어'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당분간은 라이브도어를 직접 서비스하거나 네이버 재팬과 합치기 보다는 한게임과 네이버 재팬, 라이브 도어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시너지를 모색할 생각"이라며 "다만 라이브도어의 양질의 블로거 데이터베이스를 네이버 재팬의 검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재팬과 라이브도어의 물리적 통합 계획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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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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