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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 비·효리, 음악방송 정상화에 웃을 수 있을까?


[아시아경제 조범자 박건욱 기자]'이효리·비 등 몰락한 가요계의 별들, 부활 신호탄 쏠까?'


'2주 천하'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요즘 국내 가요계는 컴백한 가수들에게는 '죽음의 늪'이 되버렸다.

이는 국내 공중파 3사의 음악프로그램들이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줄줄이 결방돼 홍보효과를 누리지 못했기 때문.


또 46명이라는 젊은 군인들이 죽어간 가운데 마냥 즐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인식 역시 이들의 인기에 제동을 걸었다.

이같은 현상은 비, 이효리, 2PM 등 국내 기라성같은 가수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랜만에 컴백했음에도 불구, 온라인 음악차트는 물론, 팬들이 느끼는 '체감인기' 역시 바닥을 치고 있는 것. 특히 이들은 퍼포먼스 위주의 가수들이기에 그 피해는 막심하다.


하지만 음악프로그램들이 최근 속속 정상 방송을 선언하면서 이효리, 비 등 톱가수들이 다시 한번 재기에 성공할 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컴백 전(前)이 더 뜨거웠던 비 '심기일전'

가장 먼저 가요계 컴백을 알린 비는 파격적인 티저영상과 재킷사진 등으로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타이틀 곡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발라드 '널 붙잡을 노래'는 공개되자마자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 벅스 등 온라인 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오프라인 앨범 판매고를 조사하는 한터차트에서도 주간차트, 일간차트,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일 방송한 케이블 채널 Mnet의 '엠카운트다운'에서 노래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해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여왕' 이효리의 컴백과 함께 온라인차트 경쟁에서 순식간에 밀려버리고 만 것. 그의 인기는 그야말로 '2주 천하'에 그치고 말았다.


퍼포먼스형 가수인 비에게 곡만으로 승부를 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었다. '엠카운트다운'에서 보여준 그의 환상적인 복근이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만 봐도 그에게 퍼포먼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임을 알게했다.


비 소속사 측은 상황이 안정된 만큼 꾸준한 방송활동으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오는 30일 방송하는 KBS2 '뮤직뱅크' 출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여러 사정상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대에 못미친 이효리, 이제부터 본격 시동 걸까


정규 4집 '에이치.로직(H.Logic)'으로 돌아온 이효리는 30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지상파 방송 무대에 처음 오르며 비로소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12일 새 음반을 공개하고 2년만에 야심차게 컴백했지만 천안함 사태로 인한 음악방송 결방과 MBC 파업이 겹치면서 지상파 방송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두 차례 무대에 선 게 전부.


하지만 '엠카운트다운'의 컴백 방송에서는 팬들의 기대에 못미친 실망스러운 무대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때문에 지상파 첫 방송인 '뮤직뱅크'에서 이런 아쉬움을 날려버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효리는 '뮤직뱅크'에 이어 이미 녹화를 마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KBS2 '해피투게더3', MBC '놀러와'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예능 프로그램의 잇딴 결방으로 이효리와 비가 출연하는 '해피투게더3'는 5월 13일에나 방송될 예정이며, '놀러와'는 MBC 파업으로 방송일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밖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열린 음악회', SBS '김정은의 초콜렛'에도 출연한다. 이효리는 또 게스와 탑걸, 청정원, 인터파크 등 이미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CF 재촬영을 시작했다.


이효리 소속사 관계자는 "새 앨범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는데 방송 자체가 결방되면서 이효리 본인이 무척 아쉬워 하고 있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니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준비했던 것들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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