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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2일 회의하고 의정비는 3400여만원 받아"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전국 기초의회의 비효율적 운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률소비자연맹(총재 김대인)이 28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시도 기초의회의 본회의, 상임위원회의, 행정감사, 예결산 특위 활동 등을 모니터링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회의시간은 1년에 96시간에 불과했다.

이는 근로자 1일 평균 노동시간 8시간으로 환산해보면 한 달에 하루 정도밖에 회의를 하지 않은 것. 반면 의정비는 월285만원씩 연간 3436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에 개근한 의원 역시 전체 2821명 중 973명으로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출장과 결근계 제출 등을 출석에 넣어 계산한 것이라고 법률연맹 측은 설명했다.


법률연맹은 이와 관련, "회의록 작성과 회의공개 의무가 있지만 기초의회 홈페이지에는 정보공개가 거의 안되거나 크게 미흡하다"면서 "지역주민 혈세로 의정비를 받아가면서도 기본적인 회의 출석에 해태한 사례가 많아 선진적인 지방자치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걸림돌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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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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