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그리스·포르투갈 국가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지난 2월 이래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77달러(2.1%) 내린 배럴당 82.4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이날 그리스 신용등급을 ‘BB+’로 3단계 강등시켰고, 포르투갈의 신용등급도 두 단계 강등시켰다. 이 같은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 증시가 주저앉았고, 원자재 시장에도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팀 에반 시티 퓨처스 퍼스펙티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락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1유로에 1.3228 달러에 거래돼 전날 보다 0.8% 가량 떨어지며 지난 3월24일 이후 최대 폭으로 가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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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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