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사장 "스피드 중요.. TF구성 등 업무처리 개선"
$pos="L";$title="김석";$txt="김석 삼성자산운용 사장";$size="153,195,0";$no="200912150945174481673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삼성자산운용도 삼성전자처럼 빠른 조직이 돼야 합니다. 회의도 미리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집단지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석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2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 직원들과 여의도 교보증권에서 워크샵을 갖고 "삼성전자와 같이 빠른 조직이 되자"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부임 이후 회의 시에는 미리 자료를 배포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자료를 미리 읽고 와 회의 시간에는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상황 발생에 따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병렬식 업무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단 지성 활용을 위한 회사 블로그 마련 등 쌍방향 소통 창구 마련도 제안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판매 창구에만 맡겼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운용사들도 현장에서 직접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남의 자산(Other person's money·OPM)이 아니라 나의 자산(My own money·MOM)이라는 자세로 최고의 서비스를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회사의 핵심 컨셉은 '고객에게 책임을 다하는 회사'이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토탈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운용과 리서치가 함께 시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으로 펀드멘탈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매니지먼트시스템도 하이테크 운용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업계에서도 지나치게 수익률게임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투자자들의 목돈마련 등 장기적인 미래 준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삼성자산운용이 이에 적극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사장은 또한 해외 진출 등 장기 목표와 사무실 분위기 개선과 같은 작은 사안까지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제 한국은 이머징마켓의 일부분이 아니라 한국 자체로도 시장 가치가 있다"면서 "한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립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하루에 12시간을 가깝게 보내는 사무실 공간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꾸며보자"면서 "서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 각 부문이 고유의 특징을 잘 살려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김석 사장은 오는 30일에도 직원들과의 2차 워크샵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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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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