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잇따라 목표주가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엔씨소프트가 증권사들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 조정 움직임에 걸맞게 연일 상승세로 게임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31%) 오른 16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주가는 닷새 연속 가파른 상승을 하며 16만원을 넘어섰다. 외국계 창구인 CLSA를 통한 매수세도 포착되고 있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기존 게임 이벤트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14만1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기존게임 실적이 이벤트 효과로 개선되고 있으며 향후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에 따른 레버리지효과 또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은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7000원으로 38% 상향조정했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이유에 대해 ▲B&S 상용화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점 ▲B&S 글로벌 시장 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 ▲게임산업 규제리스크 관련 악재가 소멸된 점 등을 들었다.
강 애널리스트는 "개발비 약 300억원, 개발기간 3년 이상인 차기 대작 온라인게임인 B&S의 CBT가 2분기 말에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전작 게임인 아이온이 지난 2007년 10월에 1차 CBT를 실시한 이후 약 13개월만에 OBT와 상용서비스를 실 시한 점을 고려할 경우 B&S의 OBT와 상용서비스는 11년 2분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과거 리니지2와 아이온의 상용화 일정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을 감안할 경우 향후 B&S 상용화 일정이 계 획대로 진행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홍종길, 이재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놨다. 홍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고 ▲2011년부터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 2 상용화로 고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예상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94억원과 6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1%, 2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27.0%, 60.4% 늘어나는 것이며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 감소에 그쳐 컨센서스를 12%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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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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