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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또하나의 승부처 인천, 불꽃 접전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야권후보 단일화 '순풍',,,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쪽도 '만반의 대응'...불꽃튀는 접전 시작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의 6.2 지방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여야 주요 정당의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가 확정되면서 사실상 지방선거 국면으로 모든 초첨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4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장 후보 경선대회를 개최해 총 65.5%(국민여론조사 50%+당원 선거인단 투표 50%)를 득표한 송영길 최고위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유필우 전 의원은 34.5%를 얻는데 그쳤다.

송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시당 핵심 당직자ㆍ지인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기념관ㆍ천안함 희생장병 합동분양소를 찾는 것으로 후보 선출 후 첫 행보를 시작했다.


송 최고위원은 26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이날 민주노동당 인천시당과 법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법ㆍ일정 등을 합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안상수 현 시장으로 후보를 확정한 한나라당도 야권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부평역 앞에 차려진 선거 캠프를 중심으로 정책공약을 마련하는 한편 선거 예상 쟁점을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는 등 물밑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인천시당 쪽은 야당 단일 후보로 유력한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공공연히 출마 의사가 없음을 피력해 오다가 갑자기 출마를 결정한 만큼 의정활동 등에서 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었는지를 집중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아직 공직을 사퇴하지 않은 만큼 선거 운동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눈에 띄게 법적인 한도 내에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로 올라와 중앙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아직 시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취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시 산하 각종 직능단체·관변단체 회원 등 지지층과의 만남의 자리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 시장 쪽은 야당의 '무차별 개발 반대·구도심 차별' 등의 논리에 맞서 '야당이 집권하면 집값 떨어진다'는 논리를 개발하는 등 선거 운동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안 시장은 4월 말이나 5월 초 쯤 시장직무정지를 신청한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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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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