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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 맛보는 봄나들이 어때요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본격적인 봄나들이 시즌이 왔다.


저마다 화창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지만, 맘에 쏙드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는 쉽지 않다. 놀이공원 등을 떠올려봐도 수 많은 인파와 교통 체증을 생각하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기는 커녕 '주말 후유증'도 각오해야할 판이다.

각종 생활물가 인상으로 얇아진 지갑 사정때문에 멀리 나서기도 부담스럽다.


서울 시민들의 이런 고민을 풀어주는 봄나들이 아이템으로 영농 체험 프로그램이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전원의 향기 속에서 마음의 여유을 가져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작물 수확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의 폭을 넓혀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친환경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현장에서 싸게 채소류를 구입할 수 있는 덤도 챙길 수 있다.


◇친환경농장 프로그램 풍성=올해 새롭게 단장해 지난 10일부터 일제히 개장한 '하이서울 친환경농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한데다 연중 이용할 수 있는 재배지 임차비용도 저렴해졌다.


강동구 강일동을 비롯해, 남양주시 조안면, 양평군 양서ㆍ서종면, 광주시 남종ㆍ퇴촌ㆍ중부ㆍ초월면 등 14곳 총 7000구획,11만5500㎡ 면적이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데 구획당 면적(16.5㎡) 기준으로 농장 임차료는 시가 절반을 지원해 참가자는 경기도 지역의 경우 2만5000원, 강일동은 4만원만 내면 된다.


올해부터는 호박, 들깻잎, 완두콩, 해바라기, 피마자, 봉선화, 채송화 등 예년에 비해 더 다양한 식물을 농장주변에서 재배하고, 수세미, 조롱박, 작두콩 등을 이용한 터널형 휴식공간을 만들어 농장을 농촌의 정취를 느끼는 동시에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초보참여자를 위해 매주 작물관리 방법과 영농기초기술교육을 실시하고, 각 농장별로 현장 체험이 가능하도록 시범농장을 운영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시 이종범 생활경제담당관은 "참여자들은 물주기, 잡초제거와 같이 기초적인 작물관리만 하면 신선한 무공해, 친환경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라며 "올해 하이서울친환경농장 조기마감으로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내년에는 대폭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일 수확체험 5월말까지 운영=주말 농장이 부담이 된다면 하루 단위로 농산물 수확을 경험해볼 수 있는 서울시의 '그린투어'를 활용해 볼 수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모집중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된다.


그린투어는 서울시내 위치한 친환경 농산물(벼, 쌈채소, 배)생산 농장과 허브농장, 야생화 농장을 방문해 재배현장을 견학하고 농산물 수확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 구매를 원하면 현장에서 직거래도 가능하다.


'야생화농장'에서는 야생화 꽃감상과 약용식물 이용법 배우기가 진행되며, '친환경 배농장'에서는 과수원 길 걷기, 배 솎음작업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벼농장'에서는 손모내기와 전통 떡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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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외로 나가지 않고도 봄나들이도 하고 농촌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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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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