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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자금 지원 승인은 언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오는 5월 19일 당장 그리스가 부채 상환을 위해 110억유로를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유럽국가들의 그리스 구제자금 지원 승인이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확한 구제금융 규모와 시기는 현재 아테네에서 진행 중인 그리스 정부와 IMF, 유럽중앙은행(ECB), EU 집행위원회 협상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집행위원 대변인인 아마데우 알타파지는 구제금융 승인 시기에 대해 "며칠 안에"라고 밝히며 유로존 국가들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할 독일의 결정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데우 알타파지는 "IMF, EU, ECB는 현재 금융지원을 위한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이런한 일의 결과는 보통 2~3주가 걸리지만 현재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며칠 안에 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도 “이번 금융지원 요청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요청을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경제장관도 그리스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오는 5월19일 이전까지 유로존의 지원 방안에 의한 1차 지원 자금이 집행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속하게 자금지원이 이뤄져 5월 만기도래 채무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와 IMF가 진행하는 협상이 끝나고 구제 방안에 대한 엄격한 전제조건이 만들어진 뒤에야 지원자금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상황.


EU 집행위원회와 ECB가 자금 지원에 합의하고 그리스를 제외한 유로존 15개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구제금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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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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