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경훈)가 지난 21일과 22일 전체 조합원 4만38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파업에 동참할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38%, 반대 62%로 부결됐다.
노조 찬반투표가 부결된 것은 지난 2008년 미 쇠고기 수입 찬반투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결과는 현장에서 온건·합리적인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해 지부장 1차 선거시 금속노조 폐해와 정치파업 선봉관행 개혁의지를 표명했던 온건진영에 대한 현장의 지지율이 60%에 육박한다.
아울러 전임자 급여 지급 금지 등 노동법 개정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고 최근 천안함 사태·불안한 남북관계 등 불안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안정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금속노조는 현대차노조를 비롯해 전 사업장의 투표결과를 집계해 26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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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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