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98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가운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분기 이후에도 해외법인 수익 개선과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3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1분기 매출이 매출액 4조860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8% 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9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6%증가해 역대 1분기 가운데 사상 최고 기록을 냈다. 영업이익률도 6.4%로 지난해 2.5%보다 3.9%포인트 상승,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1분기 실적 호조에는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도 크게 기여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3개 공장을 합해 2700억 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4.8%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는 해외법인 손실도 3764억 원 정도로 전년대비 57억 원 줄었다.
기아차는 2분기 이후에도 신차 스포티지R과 K5를 앞세워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5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K5는 현재까지 약 5000대의 누적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미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올해 (미국 시장에) 쏘렌토R을 출시했고 스포티지R, 로체 후속 모델, 그리고 쏘울도 신차 개념으로 진입할 예정"이라면서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마케팅하면서 비용 아끼지 않고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쏘렌토R은)모델 자체가 미국 빅3가 갖고 있는 모델, 일본 빅3가 갖고 있는 모델과 차별화됐다"면서 쏘렌토R의 판매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이어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률이 120%까지 올라갔고, 화성공장과 소하리 공장, 광구 공장 가동률도 100% 수준까지 올라가 있다"면서 "올해는 생산 측면에서 역대 어느 해보다 좋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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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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