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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오바마 덕분에’ 상승반전..다우 0.1%↑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재정적자 확대로 인해 우려가 증폭되면서 하락세에 거래됐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서 우려했던 금융업계에 대한 추가 규제가 나오지 않으면서 장 막판 금융주 중심으로 상승 반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37포인트(0.08%) 오른 1만1134.29에, S&P 500지수는 2.73포인트(0.23%) 상승한 1208.67에, 나스닥 지수는 14.46포인트(0.58%) 오른 2519.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려했던 추가 규제 없어 =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쿠퍼유니언 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려했던 새로운 규제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금융주 주도로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골드만삭스 사기사건과 관련해 추가 규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4%, 웰스파고는 1.7%, 모건스탠리는 0.7% 올랐다.


웰스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폴센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바마의 연설이 금융주에 큰 영향을 줬다”며 “일부는 골드만 삭스 사건으로 인해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실적 호조에 7.3% 급등했다. 스타벅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올 2분기(1~3월) 순익이 2억1730만 달러(주당 2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29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25센트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 24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08달러에서 1.2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1.12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주택지표 호전 = 주택지표가 개선된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8% 증가해 연률 535만 채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29만 채를 웃도는 것이다. 미 정부의 주택시장 지원 효과와 더불어 지난 2월 폭설로 주택매매를 미뤘던 이들이 주택매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만4000건 줄어든 45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5만건은 밑도는 결과지만 노동 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 회복 신호를 더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마켓의 존 허먼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노동시장이 확실히 회복되고 있으며 많은 부분에서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경제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우려 재점화= 그리스의 재정적자 문제가 또 다시 화두로 떠오른 것은 장중 시장을 흔들었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그리스의 지난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3.6%를 기록, 당초 예상치인 12.7%보다 확대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적자가 EU 허용 수준인 3%의 두 배가 넘는 6.3%로 집계됐다. 아일랜드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14.3%로 유로존 국가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와 별도로 발표된 영국의 지난해 재정적자 규모는 전년에 비해 무려 76% 증가한 1528억 파운드를 기록,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대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존의 재정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투심을 위축시켰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의 강등한 것도 우려를 심화시켰다. 이날 무디스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그리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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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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