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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연저점 또 노크.."완만해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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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앞둔 무거운 장세를 나타냈다. 연저점을 앞두고 환율 하락세는 다소 완만해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급락에 대한 반작용과 오바마 금융규제안 관련 연설 예정 소식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들어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한차례 시장을 휘감고 중국증시 및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회복하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주식을 비롯한 역외 셀이 몰리면서 롱스탑을 유발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오른 1108.3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인 1108.8원 밑으로 내려선 채 장중 반등폭을 대부분 되돌린 셈이다. 환율은 오전중 1113.0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나 장중 연저점인 1107.1원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들어 1107.3원까지 저점을 기록한 후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 물량에 밀려 올라갔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0억345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준율은 1110.50원.


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겠지만 당분간 현재 레벨에서 당국 개입을 의식하며 소폭 등락을 이어가다가 점진적으로 저점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주말앞두고 또 재개되면서 아시아통화가 대부분 하락했다"며 "연저점이 단기 저점 역할을 하겠지만 이미 외환시장은 5월초 삼성생명 IPO물량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현 레벨에서 좁은 등락을 지속하다가 점진적으로 1100원대를 트라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유로화가 급락했지만 원·달러는 별개로 무거운 장세를 나타냈다"며 "단기적으로 연저점을 저점을 봐야겠지만 이 레벨이 뚫리면 1100원선을 테스트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당국이 어느정도 환율 하락 속도를 지지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뉴욕시장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이 금융규제안 관련 연설에서 어떤 코멘트를 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규제안이 가시화되면서 뉴욕증시가 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 반등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06포인트 하락한 1739.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4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5월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1.40원 오른 1109.50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6016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2588계약, 투신은 1085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24분 현재 달러·엔은 92.95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93.4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3395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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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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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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