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KT(대표 이석채)가 구글과 손잡고 모바일 광고시장에 진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광고 자회사 KT엠하우스가 지난 1일 구글 자회사인 애드맙과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번 제휴로 구글 애드맙은 국내 기업들이 모바일광고를 탑재할 애플리케이션을 물색해주고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KT엠하우스는 해외 시장 공략을 노리는 국내 대기업들을 수요자로 판단하고 고객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측은 "현재 5개 국내 광고주에 대한 모바일광고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올해 중으로 약 50개 광고주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바일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앱 개발자가 40%를 갖고 KT와 구글이 30%씩 60%를 갖는다.
한편 애드맙은 구글이 7억5000만달러를 들여 애플과의 경쟁끝에 인수한 모바일 광고회사다. 애드맙을 놓친 애플은 올해 초 애드맙의 경쟁사인 콰트로 와이어리스를 인수해 구글과 치열한 모바일광고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OS 4.0을 발표하며 '아이애드'라는 모바일 광고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이 선점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광고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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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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