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패션업계 최초 '증강현실' 마케팅 실시
$pos="C";$title="";$txt="빈폴 전 매장에서는 전용AR카드를 이용해 증강현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size="500,332,0";$no="201004201611551594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제일모직(대표 황백)이 국내 패션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마케팅을 시작한다. 패션브랜드가 첨단기술을 차용했다는 면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제일모직의 캐주얼브랜드 빈폴진은 디지털마케팅의 일환으로 인기그룹 2NE1이 등장하는 증강현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가상현실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을 합성해 원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그래픽 기법이다. 쌍방향 성격인데다 정보를 입체영상으로 접할 수 있어 IT분야는 물론 최근에는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사용법도 간단한다.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증강현실 카드를 웹캠에 비추면 3D무대를 배경으로 2NE1이 등장해 동영상이 재생되는 식이다. 카드를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장면이 연출돼 현실감과 재미를 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패션업계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마케팅이지만 이미 일부 글로벌 브랜드나 삼성전자, SKT 등은 전시회 등을 통해 이미 선보인 적이 있다. 빈폴진이 여기에 한단계 발전한 기술을 적용한 것도 특징. 회사 관계자는 "이미지 자체를 인식하는 마크레스 방식을 도입했으며 카드를 움직이거나 카드에 표시된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다양한 영상이 구현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동영상 역시 기존과 달리 3D방식이다.
김정희 삼성패션연구소 팀장은 "증강현실은 스마트폰, 3D기술과 함께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이러한 기술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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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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