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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에 갇힌 유럽 항공사 운항 재개 확대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 6일째를 돌입하면서 마비상태였던 유럽 항공이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교통부 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일부 지역의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북부 유럽 지역 상공을 '운항 불가', '주의', '운항 가능'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했다.

심 칼라스 EU 교통위원회 위원은 "20일 오전부터는 더 많은 항공기들의 운항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럽 지역 2만8000건의 운항 노선 중 8000~9000개 가량의 노선이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8일 운항된 항공기 스케줄이 불과 4000여편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는 KLM 여객기 3대가 뉴욕, 두바이, 상하이로 출발했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역시 정부의 허가를 받고 50대의 비행기를 운항 재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화산 폭발이 지속되면서 새로운 화산재가 다시 영국으로 향하고 있어 20일 오후부터 운항 재개를 계획 중이던 영국 런던 공항의 항공 운항 중단은 다른 지역 보다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화산 폭발 이후 유럽 지역에서 취소된 항공 편수는 총 8만1000개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약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일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운행 중단으로 인한 손실이 하루 약 3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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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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