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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청장, 산자부 요직 두루거친 '통상전문가'

[아시아초대석]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지식경제부(구 산업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통상전문가로 통한다. 산자부에서 미주협력과장, 수출과장, 중국협력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며, 주로 국제통상업무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주중한국대사관 상무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한국의 최대 교역상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전문가로 활동했다. 중국내 관료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전역을 발로 뛰어다니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투자애로를 속시원하게 뚫어주는 '현장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의 탁월한 소통 능력과 추진력은 현재 선진국 대비 낮은 생산성과 장기간 정체돼 있는 기술수준에 그대로 머물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취임 일주일 만에 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 용접 등 6대 분야 제조기반 전문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각 대표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업체를 방문,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뿌리' 역할을 하는 이들 분야부터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김 청장은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다. "일부 중소기업은 분사라는 편법까지 동원해 온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취임 초부터 '될성부른 중소기업'을 키우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취지다.


중소기업들 스스로가 신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러한 성장과정에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노력만큼의 확실한 지원을 해줘,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중견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신념이다.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세계적 전문 중견기업 육성방안'이 호평을 받은 것도 그의 숨은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후문이다.


김 청장은 중소기업 보호와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기본법'(이하 기본법)을 15년 만에 전면적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기본법을 개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하위법령 및 지원시책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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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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