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40,186,0";$no="201004151323323829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조계창의 한방(韓方)라운딩>
골퍼 앤서니 김의 우승소식이 들려왔다. 앤서니 김의 우승으로 수 많은 골퍼들이 필드나 연습장으로 달려가 스윙하고픈 욕구를 느꼈을 법 하다.
그의 우승 동력은 무엇일까? 아마도 컴팩트 스윙이 아닐까 싶다. 앤서니 김은 팔을 쓰지 않고 몸통을 주로 쓰는 간결한 컴팩트 스윙을 자주 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컴팩트 스윙에 맞는 아이언샷 감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드라이버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좋지 않았지만 환상적인 아이언샷은 그야말로 우승감이었다.
컴팩트 스윙은 어떻게 하는 걸까? 쉽게 말해 팔을 쓰지 않으면 된다. 스윙할 때 양 팔의 삼각형을 유지한 채 몸을 우측으로 돌렸다 좌측으로 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몸이 꼬이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꼬임의 느낌이란 척추가 꼬인다는 느낌이 아니라 복근을 축으로 하여 배에 있는 복사근이라는 근육이 꼬인다는 느낌이다. 만약 스윙을 할 때 척추가 꼬이는 느낌으로 하게 되면 골절의 위험이 있으므로 배 앞쪽 근육이 꼬이는 스윙을 해야 한다.
컴팩트 스윙은 대부분 몸 안쪽에서 이루어진다. 양팔 안쪽에서 몸이 벗어나지 않도록 하여 스윙을 하는 것이 바로 컴팩트 스윙이다. 백스윙 할 때는 몸에서 클럽이 많이 벗어나기 쉬운데 클럽이 몸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으려면 팔꿈치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우측으로 백스윙을 할 때는 우측 팔꿈치를 뻗어야 하고, 좌측으로 팔로우를 할 때는 좌측 팔꿈치가 뻗어진 상태에서 스윙을 해야 몸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
컴팩트 스윙 전 연습자세를 취한 후 스윙을 해보자. 서 있는 상태에서 클럽을 지면에 수직으로 세운 채 골프채를 앞에 두고 상체를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여 주면 척추 주위 근육에 힘이 빠지게 된다. 이 상태에서 스윙자세를 취하고 팔꿈치만 구부려 스윙연습을 하면 컴팩트 스윙을 하면서도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앤서니 김의 우승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컴팩트 스윙으로 다시 한 번 그가 우승의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앤서니 김의 컴팩트 스윙으로 많은 골퍼들이 자신의 점수를 좀 더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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