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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도요타가 렉서스 GX460 모델 판매 중지를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간신히 회복세를 보이던 도요타에 다시 한 번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와사키 미에코 도요타 대변인은 "GX460 모델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시장인 러시아와 중동 지역에서도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요타 측은 이날 교도통신이 보도한 GX460 자발적 리콜 실시 사실은 부인했다.
도요타는 전날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GX460 2010년형을 구매하지 말 것을 권고한 이후 해당 모델의 미국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판매 중지 지역을 전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드라이빙테스트 결과 차량 전자 제어 시스템(ECS)가 작동하기 전 차량 후미가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 전복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엔도 코지 어드밴스드 리서치 재팬 이사는 "누구도 '사지 말아야 할 차' 등급의 차량을 구입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평가는 렉서스 전체 라인업에 대한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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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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