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윤정희 "'시' 캐스팅 듣고 감동받아 남편과 잠못 이뤘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윤정희가 '시'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윤정희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어느날 이창동 감독이 나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는 말을 남편(피아니스트 백건우)과 함께 있을 때 들었는데 얼마나 감동적이고 기쁘고 행복했는지 모른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그때는 시나리오는 물론 스토리도 못 들었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쭉 봐왔고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날은 남편과 잠을 못 이뤘다. 시나리오는 1년 반 후에 받았는데 '이런 시나리오는 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 기간 내내 흥분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시'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등에 이어 이창동 감독이 다섯 번째로 연출한 작품이며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윤정희 분)가 시 쓰기에 도전하면서 경험하는 일상의 변화와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뤘다.

특히 이 작품은 15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배우 윤정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63회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이 유력시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13일 개봉.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