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75% 동의시 워크아웃 본격 개시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자금난에 빠진 대우자동차판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 여부가 14일 결정된다.
채권단은 이날 오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제1차 채권단협의회를 개최하고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전체 채권액의 75%가 동의하면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은 공식적으로 개시된다.
워크아웃이 부결될 경우, 채권금융기관들은 곧바로 채권 상환에 들어가고 대우자판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워크아웃을 적극 권유하고 있고 대부분의 채권단들도 반대하지 않고 있어 가능성은 낮다.
대우자판의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대우자판의 채권·채무는 오는 7월13일까지 3개월간 유예되고, 채권단의 동의가 있을 경우 최대 1달간 연장할 수 있다.
동시에 채권단은 대우차판매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정밀실사를 거쳐 기업회생을 위한 경영정상화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채권단 대부에서는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승용·버스·트럭·건설 등 4개로 구성된 사업 부문을 통폐합하고, GM대우 판매권 해지로 인해 조직축소가 불가피한 차판매부문 등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사안인 인력 감축 규모는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대우차판매 측은 상당한 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단은 계열사와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작업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확보의 핵심은 송도개발 부지이다. 송도부지 규모는 약 53만8600㎡(약 16만 평)로 장부가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유동성 확보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송도개발이나 부지 매각이 채권단의 기대만큼 진행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채권단은 또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동호 사장 등 현 대우차판매 경영진을 퇴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꺼리는 담보채권자들을 설득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하는 만큼 회의가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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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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