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클릭 e종목] LG디스플레이

LCD TV 성장과 패널가격 안정에 따른 기대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09년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 TV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37%나 성장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뚜렷이 나타나는 올해에 더욱더 가팔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09’년도 패널시장 중 컴퓨터 패널시장이 전년 대비 5% 감소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 이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Window7에 의한 컴퓨터제품의 성장성을 고려할 시 올해에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다. LCD TV 시장 역시 중국의 지속적인 고성장과 월드컵 특수로 올 한해에도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또한 작년 4분기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실적도 LCD 패널 가격의 약세와 환율 하락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부터는 이러한 악화요인들이 해소되면서 개선될 전망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디스플레이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며, 그 중 디스플레이 업체의 대표주인 LG디스플레이를 추천하는 바이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하는 첫 번째 이유는 LCD TV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이다.

현재 LCD TV 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DisplaySearch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의 LCD TV 판매량은 북미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에는 중국정부의가전하향정책 보조금 인상으로 중국의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도 LCD TV의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장성을 감안하면 중국은 북미와 서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대 LCD TV 시장으로 부각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LCD TV 수요 증가로 인해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또한 기대해 볼만 하겠다.

둘째로는 패널가격의 제한된 하락이다.

최근 LCD 패널 산업의 공급 과잉 우려가 나타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 LCD부품의 부족과 LED TV 수요증가로 인해 공급증가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해는 글라스를 비롯하여 편광 필름, 광학 필름, LED 광원, 드라이버 IC 등의 범용 부품 등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이유에는 부품업체들이 패널업체들의 느린 증설속도와 LED TV의 급격한 성장 때문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패널가격의 하락은 기우일 뿐이다.

이러한 패널가격의 제한된 하락과 LED TV의 성장은 LG디스플레이에 있어 매우 긍정적이며, 향후 주가의 탄력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LCD TV 증가와 안정적인 패널가격으로 주가상승이 기대되며 현 구간 단기 목표가는 50,000원을 제시, 눌림목을 이용해 매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