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닥시장에서 기업들의 자금 횡령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기업 대표 횡령ㆍ배임 혐의 발생 공시를 한 기업은 인젠 아구스 등 2건. 이 밖에 액티투오 에스씨디 엔티피아 등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전 대표의 횡령 혐의로 인한 구속 관련 내용을 밝히면서 코스닥 시장의 자금 횡령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1100억원 대의 회삿돈을 가로채 인수합병을 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코스닥업체 액티투오의 박성훈 전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8년 무선통신장비업체 등 중견기업 3곳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1172억원을 빼돌려 인수합병을 반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병 전 주식을 헐값에 매입해 호재를 이용해 비싸게 파는 수법 등으로 2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적용됐다.
액티투오는 2007년 34억원이던 손실이 지난해 374억원으로 급증할 정도로 적자경영이 심각했던 기업이다. 1100억원대 횡령혐의로 박 대표가 검찰 구속된 것과 관련해 외부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
한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중견탤런트 K씨의 남편인 C사의 이모(43) 회장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씨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김모(40) G증권 부장, 김모(37) D증권 지점장, 정모(53) H증권 전문투자상담사 등 증권사 직원 4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스닥 상장사 C사에 관해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황우석 박사의 바이오업체에 투자할 것"이라는 허위 소문을 퍼뜨려 266억원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회사 돈 4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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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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