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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아이폰 OS 전격 공개..스마트폰 시장 장악 포문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애플이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멀티태스킹과 모바일광고 등을 지원하는 새아이폰 운영체제(OS)인 'OS 4'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OS4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플랫폼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앱스토어의 사업성을 강화하기위한 다각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 여름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후속모델에 기본 탑재될 것으로 보여 그 파장이 주목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청바지와 터틀넥 티 차림으로 직접 발표회장에서 나와 멀티태스킹과 게임센터, 모바일광고 등 새 OS에 추가된 주요 기능들을 시연했다. 잡스 회장은 "OS 4가 100여개의 강력한 신 기능을 갖췄으며 개발자들을 위한 새 개발키트(SDK)는 1500여개의 새로운 API(애플리케이션구동인터페이스)로 무장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강력하고 혁신적인 경지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S 4의 7대 신기능은 ▲멀티태스킹 ▲앱 폴더기능 ▲ 통합메일박스 ▲ 아이북스 ▲ 기업용솔루션(엔터프라이즈) ▲ 게임센터 ▲ 아이애드(모바일광고) 등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멀티태스킹과 아이애드다. 새 OS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도록 한 것은 다분히 구글 안드로이폰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멀티태스킹이 자유로운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아이폰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불만이 제기돼왔다.

애플은 특히 모바일광고플랫폼인 '아이애드'(iAd)로 구글과의 모바일광고 주도권 전쟁의 서막을 예고해다. 아이애드는 모바일광고로는 처음으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TV광고나 쌍방향 광고 콘텐츠가 나타나는 방식을 채택, 단순 광고주 사이트연계방식인 구글의 애드몹에 도전장을 던졌다. 애플은 또 광고수익의 60%를 앱개발자에게 지급한다고 밝혀 사실상 구글에 선전포고를 했다.


지난해 3억3000만달러인 미국의 모바일 광고시장은 올해 두배가 넘는 7억2000만달러로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잡스 회장은 "이날까지 50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했고 아이팟터치를 포함하면 8500만대에 달한다"며 "개발자라면 이같은 알짜배기 시장(Plum market)을 찾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아이패드가 현재 45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자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의 경우 물건이 동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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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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