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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분양 쏟아지는데..전문가가 권하는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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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전문가 박대원, 선종필의 투자법 및 유의점 점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판교에 대규모 상가 분양이 잇따르는데 이어 광교에서도 대형 상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은퇴 후 노후대비차원에서 '상가 투자'를 주목하라는 업계의 홍보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요자 편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투자 노하우는 보수적이면서도 섬세하다.


우선 상가 전문가들은 '판교'나 '광교'라는 지역명성에 크게 기대감을 가지는 것에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상가 투자는 주택거래와는 다른다는 것. 이는 똑같은 상가건물 내에서도 점포마다 매출이나 임대료 회수에 차이가 날수 있고, 외진 상권이지만 배후수요가 풍부해서 장사가 잘 될수 있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가투자에 있어서는 투자한 곳의 배후수요 규모 또는 외부유입인구가 얼마만큼일지를 고민해야 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인지 역발상을 해야 한다. 판교에도 9만명의 수용인구가 발표됐는데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눠져 있고, 거주민 대상 상권인지, 외부수요까지 있는지 살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현장을 통한 정보분석이 필수적"이라고 권했다.

이처럼 상가투자는 소비층이 어디서 들어오고 나가는지 차량은 어떻게 이동하고 대중교통이 얼마나 잘 갖춰지는지 세밀한 현장분석을 요한다.


전문가들은 또 판교나 광교 같은 신도시의 상가투자 수익을 장기적, 보수적으로 기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판교의 대형상가들이 내세우는 공급가격의 무게는 솔직히 무겁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판교는 특히 전매제한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분양이 많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전매제한이 풀린 후 소비력이 있는 입주민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때까지 즉각적인 투자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건물이 준공됐다고 해서 입점이 되는 것도 아니고 초기에는 공실도 대비해야 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앞으로 상가투자에서 화두는 입지도 중요하지만 '가격이 착한 상가'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판교 몸값이 1층기준으로 평당 45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가격 부담감이 있다. 잠실 단지 내 근린상가도 은행 365코너나 부동산중개업소, 편의점 등을 제외하면 업종구성이 어려웠고 공실이 많이 나면서 고분양가가 철저히 외면당한바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선 대표는 투자 임대인 입장에서 '우량 임차인'의 중요성도 전하면서 "신규 영업점으로서 금융권이나 SSM마트는 경영적 수완이 좋고 임대료 회수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경기나 앞으로 출구전략 가능성을 따져봤을 때 유동성 위기를 대비해 투자시 차입성 자금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했다. 선 대표는 "월세를 받아 이자를 내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세입자 장사 체력이 바닥날 경우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차입성 자금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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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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