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블랙록 자산운용은 해외집합투자기구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인 '블랙록 차이나 증권 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와 '블랙록 월드 애그리컬쳐 증권 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블랙록 차이나 증권 투자 신탁'은 중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홍콩 H주식에 주로 투자하되 중국 본토주식, 싱가포르, 미국 및 기타지역에 상장된 중국 관련 테마주에도 투자하는 상품이다.
'블랙록 월드 애그리컬쳐 펀드'는 농업 실물 또는 관련 지수에 투자하는 기존 펀드들과는 달리 농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펀드의 해외집합투자기구(BGF World Agriculture Fund)는 블랙록 천연자원팀이 직접 운용한다. 이 두 펀드는 모두 원화로 헷지 된 상품이다.
양성락 블랙록 자산운용 대표는 "차이나 증권 펀드는 기존에 출시된 중국 관련 펀드와는 중국 '가치주'위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다르다"며 "벤치마크 외의 종목에 투자함으로 투자자들이 그 동안 놓쳤던 중국의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농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애그리컬쳐 증권 펀드 출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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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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