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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 경신 후 하락..1720대

미 고용지표 결과 두고 눈치..보합권 등락중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눈치를 살피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3년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는 일단 안도하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의 증가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고, 이미 어느 정도의 고용지표 개선은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지수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지수도 연고점을 새로 쓰면서 일각에서는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고, 미 증시가 휴장함에 따른 관망심리도 확산된 것 역시 지수의 보합 흐름에 한 몫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1포인트(-0.09%) 내린 1721.9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728.27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2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3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비차익 매물 등으로 인해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5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광물(1.11%)과 기계(0.82%), 전기전자(0.42%), 증권(0.44%)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건설업(-0.70%)과 음식료품(-0.43%), 은행(-0.37%)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3%) 오른 285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37%), 하이닉스(0.53%), LG디스플레이(2.09%)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현대차(-0.39%)와 한국전력(-0.41%), KB금융(-0.73%), LG전자(-0.41%)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3포인트(0.32%) 오른 516.5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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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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