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ㆍ검찰 고위 간부 평균 재산 17억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의 지난해 평균재산은 17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박한철 서울동부지검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9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관보에 공개한 '2010년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법무ㆍ검찰 고위 공직자 58명의 평균 재산총액은 전년보다 2030만원 줄어든 16억9990만원으로 집계됐다.
32명의 재산이 줄었고, 25명이 늘었다.
특히 박한철 서울동부지검장의 재산 감소가 눈에 띈다.
박 지검장의 재산은 무려 8억9500만원이나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노인요양시설 설립과 관련해 시가 9억6000여만원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한 종교단체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박 지검장은 이번에 17억5700여 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법무부ㆍ검찰 고위 간부 중에는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이 77억8700만원으로 재산 보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최 국장은 가족 예금 총액만 50억원이 넘었고, 서울 강남구에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3채와 상가 1채(총 시가 34억17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전년보다 2700만원 많은 15억2400만원, 김준규 검찰총장은 5800만원 늘어난 23억8900만원을 신고했다.
법부부 고위 간부 13명 중 10억원 이상 재산 보유자는 11명(84.6%), 20억원 이상 3명(23.1%), 50억원 이상은 1명(7.7%)이었다.
검찰의 경우 45명 중 10억원 이상 30명(68.9%), 20억원 이상 14명(31.1%), 50억원 이상 간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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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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