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손예진, 문근영, 김소연";$txt="";$size="510,481,0";$no="20100326225559459195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방송3사 수목드라마가 방송 이틀째 대접전을 펼친 끝에 KBS2 '신데렐라 언니'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신데렐라 언니' 2회는 전국기준 14.5%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지만 3월31일 첫 회 15.8%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의 취향' 2회는 12.5%로 첫 회 12.5%와 같은 수치를 보이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SBS '검사 프린세스' 2회 역시 8.7%로 전날 1회 8%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수목극 세 편을 단순히 첫 방송 시청률로만 비교하기는 아쉬운 점이 있다. 전작의 시청률 격차가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경우 32.1%로 종영한 '추노'의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문근영이 까칠한 매력을 가진 상처받은 인물을 연기해 호평 받았지만, 다소 어두운 극 분위기가 시청률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개인의 취향'은 5.4%로 종영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후속으로 시청률 7.1%포인트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모의 여배우로서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망가짐도 서슴지 않는 손예진의 열연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회자되며 드라마의 성공이 벌써부터 예견되고 있다.
'검사 프린세스'는 첫날 방송에서는 종영시청률 11.9%의 '산부인과'의 인기를 3.9%포인트 깎아 먹으며 꼴찌로 내려앉았지만 방송 이틀째 0.7%포인트 상승하며 희망의 빛을 보았다. 주연배우 김소연의 다소 톡톡튀는 듯 한 캐릭터 설정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어 적응기간을 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수목극의 향방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의 경우 이미숙 김갑수 등 중년 배우들의 비중이 크고, 스토리라인이 진지한 만큼 중장년층의 호응을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문근영-천정명의 러브라인이 심층적으로 형성되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몰입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취향' 역시 손예진과 이민호의 '발칙한 동거'가 시작되면 시청률 역시 아찔한 상승세를 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사 프린세스' 역시 대본의 힘이 강한 작품이라 뒷심을 무시할 수 없다.
시청자들은 과연 어떤 여배우의 손을 번쩍 들어줄 것인가. 이제 자신이 응원하는 드라마를 '본방사수'하며 그 결과를 느긋하게 지켜볼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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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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