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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체 "2분기도 경기전망 밝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월드컵과 대형마트의 가격전쟁의 효과로 2분기에도 소비회복이 꾸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119로 4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3분기 110으로 기준점을 넘어선 이후 네분기 연속 증가했다.

대한상의는 “6월있을 남아공 월드컵으로 2분기 판매를 긍정적으로 보는 유통업체가 늘고 있고, 대형마트의 가격경쟁이 집객력을 올리고 있다”고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의 숫자로 표시되며, 기준점(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하고, 기준점을 밑돌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업태별 경기전망지수는 모든 업태가 기준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홈쇼핑이 133으로 경기 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마트(122), 편의점(120), 백화점(116)이 뒤를 이었다. 전자상거래와 슈퍼마켓은 각각 115를 기록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상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통해 특수를 경험한 홈쇼핑 업체들이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황사로 인한 외출 자제도 TV홈쇼핑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겨울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홈쇼핑업체의 1분기 매출이 10~20% 가량 증가했다.


또 유통업체 가운데 네곳중 하나는 ‘소비심리위축’을 2분기 예상되는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꼽았다. 뒤이어 ▲타유통업태와의 경쟁(23.6%) ▲동일 유통업태와의 경쟁(18.6%)가 경영애로요인으로 지목됐다. 상의 관계자는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선점을 위한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유통기업들의 수익성 하락을 우려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1일부터 3월8일까지 전국 7대도시의 소매유통업체 9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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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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