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166만원을 기록, 지난 해 1분기 950만원에 비해 22.7%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 들어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1~3월)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넘게 상승한 것.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분기 전국 평균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분양가는 3.3㎡당 1166만원을 기록, 지난 해 1분기 950만원에 비해 2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별로는 서울이 11.69% 상승한 1491만원을, 경기도는 7.77% 오른1137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15.57% 내린 1003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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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가 높은 서울 및 경기지역에 분양물량이 급증해 평균 분양가가 크게 오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물량은 총 64곳 2만3738가구로, 이중 수도권이 1만9627가구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해 1분기 204가구에 불과했던 서울 분양물량이 올해 5303가구로 26배 급증했으며, 경기 역시 1118가구에서 1만1231가구로 10배 늘었다. 건설사들이 양도세감면 혜택 종료 전달인 1월에 적극 분양에 나선 데다, 2·3월에는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분양이 쏟아지면서 물량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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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는 "지난 해 1분기의 주요 분양이 서울 용산, 경기 광교·판교신도시, 단 3곳뿐이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서울 흑석뉴타운, 은평뉴타운 및 경기 광교신도시, 광명시, 용인시 등 가격이 다소 높은 곳에서 분양이 많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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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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