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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GDi엔진’ 중형이상 전 차종 확대

2700cc 모델은 단종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보다 강력해진 새 심장을 소형을 제외한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2400cc GDi(Gasoline Direct Injection) 엔진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출시되는 3000cc, 3300cc, 3800cc 차량의 엔진도 점진적으로 GDi엔진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시판되고 있는 그랜저, K7 등의 2700cc 모델은 사라지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가 향후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GDi엔진으로 교체한다. GDi엔진은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직분사 엔진이다. 연소실 내에 연료를 고압으로 직분사하는 이 엔진은 동급 엔진 대비 최강 성능, 최고 연비를 자랑하며 배출 가스는 적은 친환경 고효율 엔진이다. 그동안 독일과 일본이 주류를 이뤘던 직분사 엔진 시장에 현대ㆍ기아차도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신형 쏘나타에 처음으로 2400cc GDi엔진을 적용했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모델에 우선적으로 GDi엔진을 얹은 후 점차 적용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어 오는 12월 출시할 현대차의 그랜저 후속모델(개발명 HG)에 3000cc와 3300cc, 3800cc급 GDi엔진을, 내년 1월 출시되는 제네시스 부분변경 모델에도 3300cc, 3800cc급 GDi 엔진을 넣는다. 또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 부분변경 모델도 2.4GDI 엔진과 3.0 GDi엔진이 탑재된다. 이에 따라 현재 시판되고 있는 K7 2700cc 모델은 단종 된다. 단, 내년 출시될 유럽 전략형 D세그먼트 모델에는 현지 시장 수요를 고려해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GDi엔진이 상당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타우 엔진으로 2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 받은 현대기아차가 보다 향상된 GDi엔진을 전 차종으로 확대할 경우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에서 준중형차 이하에 GDi엔진이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우선 올해 국내에 출시될 i30 부분변경 모델과 아반떼 후속모델에도 기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는 8월 출시될 아반떼 후속모델도 미국 수출 모델에는 2000cc GDi엔진이 들어가지만 국내 출시 모델에는 1.6과 1.8 감마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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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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