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사망, 이영자 병원 도착···엄정화는 아직 모른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고(故) 최진실의 동생인 최진영이 누나가 자살한지 약 1년 6개월 만인 29일 사망했다.

최진영의 시신이 안치된 29일 서울 강남 세브란스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고 최진실의 절친한 동료인 이영자.

고 최진실 사단의 또 다른 멤버인 엄정화는 현재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 연예프로그램의 게릴라 데이트 준비 중으로 최진영의 사망 사실을 모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진영의 사망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알려야 할 지, 프로그램 녹화 후 알려야 할 지 모르겠다. 아이들은 이제 어떡하느냐. 큰일이다. 엄정화가 큰 충격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희 소속사는 전화가 폭주하자 현재 핸드폰 전원을 꺼 놓은 상태. 배우 신애는 현재 외국에 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진영의 한 측근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최진영이 자택에서 사망했다. 어머니가 오후께 발견했다. 약을 먹은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의 누나인 최진실이 사채와 관련한 악성 루머로 괴로워하다 지난 2008년 10월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자살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