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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소재 멜로영화 '비밀애', 원작자도 쌍둥이 '화제'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쌍둥이 형제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를 미스터리 멜로로 풀어낸 영화 '비밀애'의 원작자가 쌍둥이였다는 사실이 화제다.


영화 '비밀애'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는 운명마저 닮은 쌍둥이 형제 진호와 진우가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운명적인 연적 관계에 놓인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쌍둥이 형제를 동시에 연기한 유지태의 1인2역 변신이 화제를 모았다.

극중 형 진호와 동생 진우는 유지태의 설명처럼 “동전의 양면성을 지닌 닮았지만, 닮지 않은 형제”다. 영화 속 두 형제의 사랑은 쌍둥이 사이의 교감과 갈등, 질투에서 비롯된 애증에 팽팽한 긴장감이 더해져 관객의 감정을 극한으로 몰고 간다.


'비밀애'가 관심을 끄는 것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원작자이자 공동 연출자인 권지연 본인 역시 쌍둥이였다는 사실 때문이다.

권지연 감독은 “어린 시절에는 스스로가 쌍둥이라는 것을 몰랐는데 중학교 시절에야 부모님으로부터 쌍둥이로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중 한 명은 결국 빛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떴지만 쌍둥이를 소재로 한 영화를 꼭 한번쯤은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영화의 모티브를 밝힌 바 있다.


권 감독은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대한 깊은 고민과 쌍둥이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 본 영화의 시나리오에 반영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권 감독의 뒷이야기는 영화 속 쌍둥이 형제가 보여주는 미스터리함과 신비로움을 배가시킨다.


'비밀애'를 연출한 류훈 감독 역시 “대학시절 만났던 친한 친구가 쌍둥이였다. 어느 날 그 친구의 또 다른 쌍둥이를 봤을 때 마치 초현실적인 소설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쌍둥이라는 소재는 영화적으로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미스터리한 소재다”라고 당시의 느낌을 밝혔다.


한편 '비밀애'는 지난 25일 개봉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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