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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실종자 가족들 “신속한 구조작업 해달라”

민간구조요원들, 백령도 국방부 승인 받고 사고해협 수색작업 돌입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28일 신속한 구조작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실종자들이 3일이 지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는 것은 배의 뒷부분인 선미(船尾)에 몰려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선미를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순간 폭발로 급속히 침몰된 선미 부분의 기관실과 침실등이 자동 밀폐되면 함내 공간에 최대 69시간 생존이 가능할 수 있다는 군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다”며 “침실이 밀폐되면 최대 69시간쯤 생존할 수 있어 속히 구조작업을 벌여 달라”고 울분을 토했다.


사고 당시 밀폐 가능한 침실에 머물러 있었던 탑승자는 21명 정도로, 통상 공기 중에는 17%의 산소가 있으며, 21명이 호흡할 경우 최대 69시간쯤 생존할 수 있다'는 군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실종자들의 선체 내 생존가능성도 있다.

군도 “음파탐지기를 통해 사고현장 인근 해역에서 '물체'를 발견해 선미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히자 실종자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한편 백령도에 모인 정동남 회장을 필두로한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33명은 국방부의 승인을 받고 수색구조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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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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