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1200t급) 함수부위가 사고현장에서 해류에 휩쓸려 4마일가량 선체와 떨어져 730t급 기뢰탐색함 2척이 투입된다.
국방부 원태제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선체가 두 동강이 난 상태"이며 "함수부위를 찾기 위해 730t급 기뢰탐색함 2척이 오늘 오후에 현장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원 대변인은 또 "기뢰탐색함은 소나 탐지기를 이용해 함수부위를 탐색할 계획"이라며 "기뢰를 찾기위한 작업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천안함은 27일 두 동강이 난 채 침몰했고 기계실 등이 있는 함미(艦尾) 부위는 무거워 그대로 가라 앉았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함수 부위는 해류에 떠내려가 사고 현장에서 남동쪽으로 4마일가량 떨어진 곳에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원 대변인은 또 "현재 사고지역은 날씨가 대체로 맑고 바람은 북서풍 15노트, 파고는 1~2m, 조류는 2~2.5노트, 수온은 3.7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탐색구조활동을 돕기 위해 수색현장에 3000t급 구조함이 투입될 예정이며 실종자 가족 80여명은 27일 20시경에 평택함을 출발해 성남함에 탑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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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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