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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3사, 스마트폰서 "자리 잡아라"

토종 SK컴즈, 외산 애플 아이폰용 네이트용 앱 등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외산 애플 아이폰에서 토종 메신저 네이트온이 공식 서비스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네이버,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는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 전용 네이트온 공식 앱을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애플의 자체 앱 심사기간인 2주 정도가 지나는 4월 초쯤이면 곧바로 앱스토어에서 네이트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SK컴즈 관계자는 "아직 등록 절차가 끝나지 않아 서비스되지 않고 있지만 이번주 안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SK컴즈는 옴니아,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컴즈, 윈도모바일에 이어 아이폰, 안드로이드 지원=지금까지 아이폰 사용자들은 개인 개발자들이 비공식 버전으로 만든 유사 네이트온 메신저 '네온(NEON)'을 사용해왔다.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네온'은 개인 개발자가 만든 메신저지만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이트온의 기능 대부분을 옮겨와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SK컴즈는 아이폰용 공식 네이트온을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후 미니홈피 등 이미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용으로 구현된 다양한 서비스도 아이폰에서 제공하며 본격적인 스마트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SK컴즈는 네이트온에 이어 SK텔레콤의 T스토어에 서비스되고 있는 윈도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도 아이폰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5월에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단문블로그 '커넥팅'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방침이다. SK컴즈는 지난 16일 윈도모바일용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네이트 콘택트', '미니홈피', 'UCC업로드', '싸이BGM(배경음악)' 4종을 SK텔레콤의 T스토어에 등록하며 스마트폰 서비스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국내 포털3사 스마트폰 경쟁, UX가 경쟁 포인트=이미 포털 네이버와 다음은 제각각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가 선보인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은 ▲주소록싱크 ▲네이버맵 ▲미투데이 ▲네이버블로그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 ▲실시간검색어 ▲웹툰 ▲플립시계 ▲윙버스서울맛집 ▲중한사전 등 모두 11종에 달한다.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들은 모두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11종의 애플리케이션 중 네이버맵, 미투데이를 비롯한 6종의 애플리케이션은 윈도모바일용으로도 서비스 되고 있다.


다음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음TV팟 ▲다음지도 ▲아이 티스토리(i-Tistory) 3종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형태보다 모바일웹(웹브라우저에서 그대로 서비스) 형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여기에 SK컴즈 역시 4종의 윈도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에 이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포털들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경쟁이 본격적으로 점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좀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이 최대 경쟁력 중 하나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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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전용 애플리케이션만큼 편리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앞으로는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게 될 공산이 크며, 이것이 포털들의 최대 경쟁력 중 하나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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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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