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지원 개입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고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5일 늦은 저녁 트리셰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실현 가능한 그리스 문제 해결방안을 찾아낸 것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동안 트리셰 총재는 IMF의 개입이 유럽 내에서 그리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라며 IMF의 지원을 반대해왔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회원국이 IMF의 그리스 지원 개입에 합의한 후 그는 "IMF등 유럽과 관련 없는 기관에서 그리스를 지원하게 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을 일"이라고 비난하는 등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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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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