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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코스피..전강후약 재현

외인 매수 불구 탄력둔화..막판 하락세 만회 못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였다.


장 초반 1700선을 넘보던 기세는 어디로 갔는지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줄곧 머물더니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선 후 상승세를 회복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다우지수가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 등이 각각 2400선, 1170선 등 주요 저항대를 돌파하면서 거래를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169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거래를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월22일 이후 두달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탄력은 약해졌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이미 높아진 지수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개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됐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등 도움이 되지 못해 탄력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장 마감을 한시간 남기고 하락세로 돌아선 코스피 지수는 이후 반등 시도를 꾸준히 펼쳤지만, 결국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81포인트(-0.05%) 하락한 1681.01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00억원, 20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375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했지만, 비차익 매물이 만만치 않게 출회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42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585억원 매도로 총 244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전기가스업(-2.28%)을 비롯해 건설업(-1.49%), 은행(-0.75%), 기계(-0.52%), 운수장비(-0.47%) 등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음식료품(1.31%)과 전기전자(1.06%), 운수창고(0.91%), 철강금속(0.15%)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원(1.24%) 오른 81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0.19%), LG전자(1.88%), LG화학(0.21%), 현대모비스(1.64%)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현대차(-0.85%)와 한국전력(-2.67%), KB금융(-0.76%), 현대중공업(-1.49%)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30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1종목 포함 489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의 낙폭은 큰 편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2포인트(-1.26%) 내린 519.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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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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