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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사극 '동이' 시청률 제자리걸음(11.6%), 이유는?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뛰어난 영상미와 미국 드라마를 연상케하는 긴박감에도 불구, 시청률 답보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동이'는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방송분과 동일한 수치다.

이를 두고 방송관계자들은 의아하다는 반응.
'동이'는 잘 짜여 진 얼개구조 속 웰메이드 스토리에다, 풍성한 볼거리에 이은 세련된 연출력, 그리고 아역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멋진 연기가 서로 어우러진 명품사극이라 호평 받고 있다. 다시 한 번 이병훈 돌풍을 몰고 오기에 충분하다는 것.


관계자들은 우선 동시간대 SBS '제중원'의 극적인 전개가 '동이' 시청률 상승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황정이 사형을 언도받고 단두대에 올라가는 등 긴박감 넘치는 연출이 '동이' 시청률 답보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또 최근 '선덕여왕' '추노' 등 현대적인 사극에 맛들인 시청자들이 정통사극인 '동이'를 고루할 것이라는 지레짐작으로 제쳐두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동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다.
50부작 '동이'가 방송하는 줄 몰랐다는 의견들이 온라인 상에서 속속 눈에 띄기 때문. 한 네티즌은 '동이'를 호평하는 기사에 댓글을 통해 "오늘 '동이'가 방송하는 줄을 몰랐다. 홍보를 좀 하지..."라면서 안타까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동이' 2회에서는 장익헌 대감의 죽음을 은폐하려는 남인과 자신의 억울함을 증명하려는 검계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아역 김유정의 연기도 돋보였다. 김유정은 총명함을 바탕으로 문안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자를 읽을 때도 한문이 이상하다고 지적하는 센스와 여유를 보였다.


한 방송관계자는 "아역배우가 아무리 연기를 잘한다고 해도 성인 배우들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효주 지진희 등 성인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시청률도 함께 뛰어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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