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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룰렛 게임 중 진짜 "빵!"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최근 러시아에서 결혼식 축하연 도중 신랑 친구들이 장난 삼아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다 총알이 진짜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일에 따르면 사고 당한 신랑 친구는 목숨을 건졌지만 뇌를 심하게 다쳐 전신이 마비되고 말았다.

당시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동영상에서 신랑의 한 친구가 신랑·신부에게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권총을 꺼내 자기 머리에 대고 쏜다.

물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친구는 “장난이야”라며 웃는다.


그가 “자, 누구 해볼 사람?”이라고 말하기 무섭게 “러시안 룰렛? 거 좋지”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순식간 제2의 친구가 많은 하객이 보는 앞에서 자기 머리에 대고 총을 쏘자 “빵!”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다.


그때 “너 미쳤어?”라는 비명도 들린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병원으로 실려간 친구는 두개골에서 총알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전신마비로 현재 투병 중이다.


권총 주인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장난치려고 총알을 모두 제거했는데…”라며 울먹였다고.


러시안 룰렛 게임은 차르 통치 시절 교도관들이 수감자들에게 강제로 시킨 뒤 누가 죽을지 내기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혁명 당시에는 불안감으로 안절부절못하던 차르측 장교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요즘은 자신이 용감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시도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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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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