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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안상수 대표, 거짓말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봉은사 주지인 명진스님은 22일 봉은사 직영사찰 외압설에 대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해명과 관련 "안상수 원내대표가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반박했다.


명진스님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과천) 연주대 선원장으로 있을 때 안상수 원내대표와 초파일(석가탄신일)마다 식사를 같이 하고 잘 아는 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와 잘 아는 사이면서 '알지 못한다'고 한 것은 기억력이 나쁘거나 제가 현 권력에 대해 비판을 많이 하는데 비판을 모른다고 한다면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계사 직영전환에 대해 사전설명 없이 직영을 결정했고, 총무원장도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고 이야기할 정도면 외부의 압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봉은사 직영사찰에 대한 반감이 커서 외압설을 제기한 것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봉은사 주지직이나 조계종 승려직을 걸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안 원내대표와 총무원장 식사 자리에 배석한) 김형국 거사가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명진스님은 전날 봉은사 경내 법왕루에서 가진 일요법회 법문에서 "안상수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13일 아침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시내 한 호텔 식당에서 만나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 절 주지를 그냥 두면 되겠느냐'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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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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