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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소음대책예산(40억원) 주민이용시설 등 지원

계남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 조성, 구민체육센터 시설 교체, 학교방음시설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포국제공항 소음대책예산 40여억원이 구로구 내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과 학교방음시설 설치 사업 등에 사용된다.


구로구는 19일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9일 소음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김포국제공항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구로구 고척동 지역 등에 총 39억82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가 지원키로 한 사업비는 고척동 계남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에 인조잔디와 조깅트랙을 설치하고 구민체육센터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등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사업에 10억9600만원이 투입된다.


또 덕의,고산초등학교와 고척중학교 등에 방음시설을 설치하고 덕의초등학교 노후 냉난방시설을 교체하는 데 28억8600만원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주택 52가구에 TV유선이 설치되고 1248가구에 주택방음시설이 설치된다.


구로구는 이번 소음대책사업비 결정 과정에서 구와 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의 노력으로 큰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고척동 개봉동 구로동 등이 김포공항 항공기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구로구는 그동안 공항과 인접한 양천구 부천시 김포시보다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로구와 주민자발적기구인 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는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을 주민숙원사업으로 정하고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등에 구로구 피해지역 주민 보상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거두며 지난해에는 개봉1동 소재 청소년독서실 건물을 청소년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청소년도서관 한옥공간화 사업’에 8억8500만원이 투입된 것을 비롯 고척고등학교 방음시설 설치와 주택 934가구에 대한 주택방음시설 설치 등에 총 10여억원이 지원됐다.


이철해 환경과장은 “이번 지원에 만족하지 않고 김포공항 소음과 관련해 보다 나은 보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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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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