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강보합..강세심리 vs 차익실현

변곡점부근 부담..좁은 레인지장 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금리하락, 선물상승)으로 출발하고 있다. 최근 강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레벨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저가매수와 차익실현 기관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좁은 레인지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1bp 하락한 3.79%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고10년 8-5는 전장보다 1bp 올라 4.80%를 나타내고 있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호가조차 없는 상황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10.8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0.80에 개장했다. 증권과 개인이 각각 486계약과 48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도 330계약 순매수세다. 외국인 또한 270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5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기타가 1082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은행과 투신도 각각 363계약과 16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강세모드가 지속되고 있다. 외인도 매도로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가격부담은 있지만 일단 사고보자는 심리가 강한 듯 보인다. 재료상으로는 조정요인이 당분간 없을 듯하다”며 “다만 강세일변도 장세가 부담스러운 국면이고 현상황이 변곡점을 시사하는 바가 있어 다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신임총재 기대감으로 상당히 출렁였다. 신규매수와 헤지매도 등이 어우러져 큰 폭으로 등락을 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저가매수와 차익실현 매도 기관간의 치열한 매매 공방이 있을 것 같다”며 “다만 좁은 범위의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대비 1bp 하락한 가운데 매도물량이 나오며 강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다만 매수가 적극적이지는 않아보인다”며 “증권사 상품북들이 헤지규모를 대규모로 풀고 아웃라이트 롱에 베팅을 크게 했다는 이야기가 차익실현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8일만에 처음으로 음봉이 나왔다. 강세장이긴 하지만 금리하락 속도와 폭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익실현에 따른 조정모습이 어제 나타났고 오늘도 이같은 조정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수급상 호재, 기타 제반여건 등이 우호적이어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 모습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